中, WTO가입 불구 농업 보호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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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칭린(杜靑林) 중국 농업부장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농업분야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경쟁력이 향상될 때까지농업을 보호할 것임을 천명했다고 11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두 부장은 전날 열린 전국농업분야회의에서 농업 보호를 위해 "WTO가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다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식량 및 경제 안보에 중요한 농업의 보호.육성 정책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국내산 밀과 대두, 옥수수, 면화 등의 품질을 높이고 재배면적을 줄이는 등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WTO 가입 협상에서 다른 회원국들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오는 2004년 1월까지 중요 농산물 및 농산물 가공품의 수입관세를 평균 17%까지 대폭 낮춰야만 해해당 농산품의 경쟁력 저하가 예상되고 있다.

예컨대 버터의 경우 30%에서 10%로, 포도주는 65%에서 15%로 관세가 낮아지게 된다.(베이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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