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권 그린벨트 이달 안에 모두 풀릴전망

중앙일보

입력

청주권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이달 안에 모두 풀린다. 여수.전주.진주.통영권의 개발제한구역도 상반기 중 해제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청주시 도시재정비계획안이 심의.의결됨에 따라 청주시 72.37㎢, 청원군 1백7.73㎢ 등 1백80.1㎢(약 5천4백60만평)의 개발제한구역을 이달 말에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7개 중소도시권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제주권.충청권에 이어 세번째로 청주권이 해제된 것이다.

청주권의 개발제한구역은 1973년 6월 지정됐다.

청주권 개발제한구역 내에는 현재 8천1백가구의 주택에 2만7천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해제에도 불구하고 환경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은 보전녹지.생산녹지(해제지역의 64.4%)등으로 지정돼 개발행위가 계속 제한되며, 자연녹지의 경우 경사도 15도 이상인 토지는 도시계획조례를 통해 계획적으로 관리된다.

신혜경 전문위원 hk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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