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피플] 나토 총장 "연말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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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로버트슨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올해 말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로버트슨 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회원국들이 연임을 요구하고 있지만 오는 12월에 실시될 총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토를 위해 일하는 것이 매우 즐거웠지만 사임 결정은 오랫동안 숙고한 결과"라고 말했다.

영국 국방장관 출신인 그는 나토가 코소보 통치에 나선 1999년 하비에르 솔라나 총장의 후임으로 취임, 4년간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9.11사태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등 나토를 대(對)테러조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익재 기자ij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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