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을 기를까"…담배값 인상 법안 발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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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새누리당 김재원(49) 의원이 담배 값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담배소비세 641원을 1169원으로 82% 인상하고 국민건강증진부담금 354원을 224% 인상해 1146원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5일 “조기사망과 간접흡연을 포함한 흡연으로 피해금액이 연간 10조 원에 달한다”며 “흡연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연간 3만 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보다 6배나 많다”고 담뱃값 인상 필요성을 밝혔다.

김 의원은 “담배 값은 2004년 12월 500원이 인상된 후 물가상승과 서민 가계부담 증가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8년간 인상되지 않았다”며 “OECD 34개 선진국 중 우리나라 담배 값이 가장 낮고 흡연율은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서민은 담배도 못 피우는구나”, “담배 모종을 하나 사서 기를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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