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CF] 하이트맥주 '랜슬럿'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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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하이트맥주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위스키'랜슬럿'의 광고 모델로 미국 할리우드의 미남배우 조지 클루니를 내세우고 '명품 마케팅'에 들어갔다.

랜슬럿은 그동안 주요 모델을 쓰지 않고 '천년전설-랜슬럿'이라는 컨셉트를 바탕으로 광고를 했다. 전통있는 술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하이트맥주는 이번에 영화 '오션스 일레븐'등에 출연한 조지 클루니를 캐스팅하며 명품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명배우가 애용하는 명품'이 랜슬럿이라는 이미지를 심으려 하는 것이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선보인 광고들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랜슬럿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조지 클루니를 통해 명품으로서 랜슬럿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광고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위스키업체 광고는 제품의 특징 등을 중심으로 홍보하거나 여성을 등장시켜 성적인 상상을 하게 한다.

그러나 랜슬럿은 세계 최고의 명품을 지향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기존 광고와의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미국 LA에서 한 촬영에서 조지 클루니는 랜슬럿의 맛과 향에 취해 촬영용으로 가지고 간 제품을 모두 마셨다고 한다.

조지 클루니는 광고 촬영 며칠 전 농구를 하다 발을 다쳤음에도 불구라고 촬영에 성실히 임했으며, 3월께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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