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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66·사진)가 최근 스포츠 잡지인 ‘근육과 건강’과 ‘플렉스’의 편집인에 임명됐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워제네거는 미스터 올림피아 등 유명 보디빌딩 대회 1위를 휩쓸었고, 연기로 전업한 뒤 영화 ‘터미네이터’(1984)로 스타덤에 올랐다. 주로 근육질 몸매에 어울리는 액션 영화에 출연했다. 2003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보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선거 직후 이들 두 개 잡지의 편집인 자리를 맡았다가 2005년 이 사실이 알려지고 비판 여론이 일자 곧바로 사임했다.
정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