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대졸여성에 IT 집중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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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가 유휴.사장돼온 고급 여성인력을 정보통신(IT) 분야의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구체적 복안을 9일 내놓았다.

미취업 대졸여성 1천80명을 뽑아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집중적인 IT 전문교육을 실시하기로 한 것. 총 2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교육은 삼성 SDS와, 여성개발원, 숙명여대, ㈜리쿠르트 정보통신 등 6개 기관의 컨소시엄이 맡는다.

교육과정은 기반.실무.고급 등 3단계 과정으로 나뉘며, 각 과정마다 요구되는수준의 인력을 선발,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실시된다.

IT의 핵심분야인 자바, 보안분야를 비롯 웹디자인, IT 전문강사 양성 등 상대적으로 여성이 유리한 분야로 교육이 집중되며 인성교육이 병행된다.

이 과정이 매력적인 것은 추후 취업을 알선한다는 점. 현정택 여성부 차관은 "컨소시엄과의 협력을 통해 수강생의 90% 이상이 취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모집공고가 나가며 이달말께부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가고 본격적인교육은 3월부터 시작된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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