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 CDMA기술 적용 휴대폰 첫 출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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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중에도 빠르고 간편하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있는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 단말기가 북미지역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급됐다고 미국 퀄컴사가 2일 밝혔다.

CDMA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퀄컴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일본 교세라 및 산요, 시에라, 노바텔, 지트랜 등이 자사의 기술을 적용한 CDMA 휴대폰을 최근 북미지역에 처음으로 출하했다.

퀄컴측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한 MSM 5105 모바일 스테이션 모뎀 칩셋을 적용한 휴대폰 단말기와 데이터 카드, 데이터 모듈 등은 빠른 접속속도와 단말기의 경량화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로 출하된 제품은 컬러모니터, 쌍방향 SMS, 음성다이얼, 스피커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인 CDMA 2000 단말기는 통화시간이 2.5-3.8시간, 대기시간은 230-350시간이며 중량이 99-123g에 불과하다고 퀄컴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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