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집에 방화 &과음 끝에 꾸중듣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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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9일 밤 10시40분쯤 추석 술에 취한 황진호(25·용산구 서부 이천동 290) 군이 아버지 황덕봉(70)씨와 형들로부터 술 주정이 심하다는 꾸중을 듣고 홧김에 자기 집 방안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집을 모두 태웠다.
이 불로 이웃 양승목(45)씨 집을 비롯한 판잣집 4동이 불타고 반시간만에 꺼져 23만원의 피해를 냈다. 경찰은 달아난 황군을 방화 혐의로 긴급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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