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방앗간도 장사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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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9일은 추석. 송편을 빚어 차례를 올리고 조상의 묘를 찾은 우리날 고유의 명절이다.
추석을 지나면 곧이어 1일이 공휴일 2일은 일요일 3일은 개천절, 「샐러리·맨」들은 하루만 휴가를 얻으면 며칠을 맘놓고 쉴 수 있게 됐다. 상가는 예년에 없는 경기인데도 여넌한 곳은 떡 방앗간-. 이른 새벽부터 떡 쌀을 담은 함지들이 줄을 이었다.
오곡백과는 무르익고 한여름 힘겨운 종시짓기에 찌들린 시골 아낙들도 달맞이 강강수월래를 맘껏 뛰놀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 중앙관상대는 이 날 전국의 날씨는 대체로 맑으며 가끔 구름이 끼겠으나 놓은 달맞이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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