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오세용·이석희 교수 영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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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오세용(左), 이석희(右)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기술 전문가들을 경영진으로 영입했다. 하이닉스는 오세용(59)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빙 교수를 제조부문 사장으로, 이석희(48)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를 사장과 미래기술연구원장(전무)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박성욱 사장이 최근 대표이사로 승진한 데 이은 기술 출신 경영진 강화다.

 오 사장은 1987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반도체 제조 혁신 전문가다. 이후 IBM 연구소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20년간 근무했다.

90년부터 5년간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서 근무했던 이 원장은 2001년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인텔에서 10년간 근무했다. KAIST에서는 차세대 메모리 분야를 연구했다. 하이닉스 측은 “제품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분야 최고 전문가를 영입했다”며 “차세대 메모리 등 미래성장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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