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운영 나이트클럽서 '칼부림'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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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의 한인 운영 나이트클럽에서 칼부림이 발생해 6명이 다쳤다. LA경찰국(LAPD)은 22일 오전 2시20분쯤 LA다운타운 힐 스트리트의 벨라스코 극장 앞에서 흉기를 휘두른 페드로 가르시아(20)와 펠리페 세라노(26)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용의자는 클럽 안에서 한 남성과 말다툼을 벌인 뒤 밖으로 나와 흉기로 그의 목을 찌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명의 피해자는 싸움을 말리려던 고객들이다. 사촌지간인 용의자들은 사건 직후 달아났으나 싸움을 목격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LAPD 사라 페이든 공보관은 "용의자와 피해자 모두 히스패닉 남성들"이라며 "피해자는 총 6명이며 그중 4명이 칼에 찔려 치료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벨라스코 극장은 109년의 역사를 지닌 LA다운타운의 명물로 지난 2011년 1200만 달러가 투입된 재단장 프로젝트를 통해 공연과 밤 문화를 즐기는 나이트클럽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갱 관련 여부, 사건 동기 등을 수사중이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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