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대상 한국어교육 웹사이트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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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교육업체 코리안튜터㈜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소장 김대행 교수)는 28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 사이트 `코리안튜터 차이나'(http://www.koreantutor.com)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웹사이트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연 이 사이트는 전 교육내용을 중국어로 서비스하며 자모학습과 기본문형, 급별학습의 3단계로 구성된 교과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헌 코리안튜터 대표는 "지난해 2월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와 코리안튜터가 공동작업에 들어간 지 2년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며 "최근의 '한류' 열풍을 감안해 최신가요를 통해 언어를 익히는 'KT-Pop', 한국전래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동화극장' 등 다채로운 교육내용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영어권 대상의 한국어교육사이트를 개설한 데 이어 지난 6월일본어 사이트를 연 코리안튜터㈜는 회원 개개인의 학습일정을 관리해주는 일대일맞춤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 2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사이트의 월회비는 미화 10달러. '하루 한마디' 등 일부코너는 무료회원들에게도 개방한다.

(서울=연합뉴스) 이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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