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월드컵 어떻게 치러지나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는 오는 5월 31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세네갈전을 시작으로1개월간의 숨막히는 혈전에 돌입한다.

지난 대회 우승팀으로 A조 톱시드를 받은 프랑스는 자국 출신인 브루노 메추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과거의 식민지 세네갈을 맞아 2연패를 향한 포문을 연다.

이어 같은 조의 우루과이-덴마크는 6월 1일 울산에서 맞대결하고 동시에 일본의삿포로와 니가타경기장에서는 독일-사우디아라비아, 아일랜드-카메룬전이 진행된다.

32개팀을 8개조로 나눠 갖는 예선경기는 모두 48경기. 조별리그로 진행되기 때문에 출전팀은 3게임씩을 해 순위를 가른뒤 각 조의 상위 두팀이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2회전(16강전)에 나간다.

A조부터 D조에 속한 팀들은 한국의 10개경기장에서 예선을 치르며 E조부터 H조까지의 예선은 일본의 10개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예선경기는 연장전없이 전, 후반 90분만 열리며 승 3점, 무 1점, 패 0의 승점을부여해 순위를 결정한다. 승점이 같을 경우에는 골득실, 다득점 등을 따져 순위를결정한다.

한 경기의 승패에 따라 바로 탈락이 결정되는 16강토너먼트는 15일부터 열리며90분경기에서 승패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골든골제로 연장전이 열리고 그래도 승패가 갈리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희비를 가른다.

8강전, 준결승전, 결승전도 모두 같은 방식이다.

3-4위전은 6월 29일 대구종합운동장에서, 그리고 FIFA월드컵의 향방을 결정짓는결승전은 7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코하마경기장에서 각각 열린다.(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