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호주, 우주 발사기지 공동 건설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와 호주는 남태평양 적도 근처 크리스마스 섬에 우주 발사기지를 공동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유리 코프테프 러시아 우주항공국장이 18일 밝혔다.

코프테프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새로 건설될 우주 기지에서는 러시아 신형 로켓`아브로라(오로라)'가 발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발사기지 건설 사업은 2개월 후 시작되며, 양국은 그때가지 계약 불이행에 대한처벌 조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유즈' 로켓의 개량형인 아브로라 로켓은 향후 유인 및 무인 우주 비행에 이용될 예정이며, 예전 보다 무거운 짐들을 우주 궤도로 운반할 수 있다고 우주항공국은 설명했다.

러시아와 호주는 새 우주 발사기지에서 1년에 4-5차례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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