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모금액이 415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1년 모금액인 3692억원보다 12.6%(467억원) 늘어난 액수다. 기업 기부금이 70%(2924억원)를 차지했고 개인 기부가 나머지 30%(1235억원)였다. 1998년 모금회 설립 이래 사상 최고 금액이다. 연도별로 보면 ▶99년 214억원 ▶2003년 1382억원 ▶2006년 2177억원 ▶2009년 3318억원을 기록해 연평균 2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금회는 올해 소외계층에 지난해(3495억원)보다 355억원 늘어난 38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별로는 ▶복지기관·단체 등 지역사회에 1656억원 ▶아동·청소년 924억원 ▶장애인과 노인 각각 462억원 ▶여성·다문화가정 200억원 등이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지원이 각각 62%, 47% 늘어났다.
장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