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외국인매수로 지수 75선 돌파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 75선을 뚫고 올라갔다.

1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3포인트 높은 75.12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0.51포인트 오른 75.30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이틀째 `사자'에 나서 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62억원과 30억원의 순매도로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특히 방송서비스는 4.60% 뛰었고 인터넷 2.59%, 통신장비 1.95%, 금융 6.52%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개를 포함한 306개, 내린 종목한 하한가 1개 등 338개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국민카드는 외환카드 상장이 임박함에 따라 상한가로 솟았고 기업은행과 SBS도 각각 2.34%, 2.99% 올랐다. 그러나 KTF 0.92%, 강원랜드 1.45%, LG텔레콤 1.97%, 하나로통신 5.01%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또 CJ삼구쇼핑은 실적호전에 힘입어 상한가로 뛰었고 동종업체인 LG홈쇼핑도 5.74% 상승했다.

코메론은 미국계 대형 투신운용사인 템플턴이 지분 15%를 매입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이오리스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거래량은 4억5천560만5천주, 거래대금은 2조856억원이었다.

손범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부 우량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면서"점진적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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