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 46명 컴퓨터 국제자격증 획득

중앙일보

입력

대학 새내기들이 졸업 후에도 따기 어렵다는 컴퓨터 관련 국제공인 자격증을 획득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공인자격증 `SCJP(자바프로그램 자격증)'를 취득한 학생들은 호남대 인터넷미디어 대학 1학년 46명.

올해 설립된 인터넷 미디어 대학 재학생(138명)의 3분의 1이 자격증을 따낸 것이다.

이 대학만의 노하우가 이들의 자격증 취득을 뒷받침했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 및 창업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대학은 졸업 때까지 4개 이상의 국제공인자격증, `TOEIC' 650점 이상, `JLPT(일본어 능력)' 2급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또 기존대학이 대부분 140학점제인데 비해 6-10 학점을 주는 과제(프로젝트) 중심의 복합 학점제를 운영, 4년간 160학점을 이수케 해 전문기술을 충분히 습득할 수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재학생중 92명이 컴퓨터 활용능력인 `PCT' 551점(1천점 만점에 550점 이상공인증서 발급) 이상의 성적을 받았고 116명이 정보검색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특화된 정보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개설된 인터넷 미디어 대학은 인터넷비즈니스와 인터넷 프로그램 전공의 인터넷 학부와 디지털 애니메이션과 컴퓨터게임학 전공의 미디어 학부로 구성돼 있다.

이 대학 이현관 교수는 "지방대생들의 취업난 속에서 지난 1년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새내기들이 취득한 공인자격증은 단순히 소지의 의미가 아니라 자신감과 가능성의 확인이라는 점에서 `희망의 증서'"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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