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휴대폰 우체국서 회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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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0일부터 전국 4천800여개 우체국에 접수된 습득 휴대폰을 주인이 신속하게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handphone.or.kr)에 분실물로 등록, 우체국에서 찾아가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등록후 이틀간 접수된 휴대폰을 보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습득 휴대폰을 서울 서초동 정보통신산업협회에 송부해 지방 분실자들이 협회에 직접 가서 휴대폰을 찾아야 했다.

앞으로는 휴대폰을 분실했을 경우 정보통신산업협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분실물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보관하고 있는 인근 우체국에 가서 휴대폰을 찾으면 된다.

정보통신산업협회의 콜센터(ARS 7000-550) 또는 전화 (02)3471-1155로 문의해도 분실 휴대폰 접수상황을 알려준다.

우정사업본부는 99년 4월부터 현재까지 총 24만대의 휴대폰이 우체국을 통해 회수돼 이중 8만대를 주인이 되찾아갔으며 배터리, 충전기, 폐휴대폰 등은 6만여대가 회수돼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이동전화를 분실하는 사람은 연간 3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홍보부족과 분실 휴대폰의 불법유통으로 회수되는 휴대폰은 전체의 3%에도 미치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정사업본부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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