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동 청동기유적지 공원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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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의 유적이 원래대로 보존된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이 송천 토지구획정리지구의 유적 발굴지 2천1백여평을 그대로 보존하라는 결정을 내려 유적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유적 발굴지의 개발을 중단하고 옛 주거지 유적을 흙으로 덮을 계획이다.현 상태로 노출될 경우 훼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흙으로 덮은 곳은 공원으로 꾸며진다.

시는 사업지구의 토지이용계획을 다시 수립,다음달 중 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지구단위 계획을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토지구획정리사업이 당초보다 5개월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에서는 전북대·전주대 박물관에 의해 청동기시대 주거지 1곳과 원삼국시대 주거지 66곳이 발굴됐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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