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이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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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교과서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어린 시절’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은 올해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 과정을 위해 새로운 교재들과 개정된 교과서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5년제 교육과정으로 확대된 초등학교 의무교육과정에 김정은의 ‘어린 시절’이 교재에 포함될 거라고 6일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올해부터 소학교 교과서 대부분이 개정되고 새로운 교과서들도 많이 나오게 된다”며 “김정은의 어린 시절과 관련된 교재가 나온다는 소식이 교육계에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어린 시절’ 교재가 새로 나온다는 이야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09년 4월 귀족학교인 평양금성고등학교에서 김정은의 어린 시절과 혁명역사에 관한 내용의 시범 교육을 했지만 김정은의 과거를 지나치게 왜곡·과장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두 달 만에 중단했다.

소식통은 “과거 과도한 선전으로 비판을 받은 만큼, 이번에는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이 다뤄질 것”이라며 “김정은의 고향이나 가족 관계에 대해 아직 알려진 것이 없어 새 교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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