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 해 원유 대외의존도 56.4% 달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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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온라인(國際在線)] 2012년 중국의 원유 대외 의존도가 56.4%에 달했다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밝혔다. 2011년의 55.1%에 비하면 대외 의존도가 진일보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중국의 원유 생산량은 20748만 톤에 달해 동기대비 성장률이 1.9%밖에 안됐다. 아울러 원유수입은 27109만 톤으로 동기대비 7.3% 증가했으며 수출량은 244만 톤으로 동기대비 3.5% 감소했다. 원유 표관소비량은 47613만 톤에 달해 동기대비 4.9% 성장했다. 중국석유그룹 경제기술연구원의 전문가는 원유 대외의존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국내의 원유 생산량 증속이 소비 증속보다 낮은 데 그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의 장경유전, 승리유전 등 주요한 유전은 이미 채굴시간이 오래되어 증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제품유 수입은 716만 톤에 달해 동기대비 16.9% 줄었으며 제품유 수출은 1223만 톤으로 동기대비 3.3% 줄었다. 제품유 수입 중 휘발유는 거의 한방울도 수입되지 않은 반면 등유 수입량은 621만 톤, 디젤유는 95만 톤에 달했다. 중국석유그룹 경제기술연구원의 첸싱쿤(錢興坤) 부원장은 경제증속 둔화와 구조전환에 따라 기본적인 생산수단인 디젤유 소비 증속이 하락해 2013년에는 제품유시장에 비교적 뚜렷한 과잉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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