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소세 여파 대전지역 백화점 매출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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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과 특별소비세(특소세) 인하 등의 여파로 대전지역 백화점들의 지난 11월 중 매출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경우 지난 달 매출액은 3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8억원에 비해 12.7% 증가했다.

이는 올 들어 최고치를 보였던 전달의 295억원에 비해 13.9%나 늘어난 것이다.

또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지난달 316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278억원에 비해 13.7% 증가했으며, 백화점 세이 역시 지난해 11월 146억원에서 올해 178억으로 21.9% 늘었다.

이는 예년에 비해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주가 상승과 특소세 인하 등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데다 성탄절과 연말 특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달에도 매출이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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