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일본기록적실업률로 3개월째 떨어질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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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중 일본의 실업률이 기록적인 5.4%로 치솟았다는 통계가 발표된 데다 불황이 심화되고있다는 통계가 덧붙여질 전망이어서 30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엔화는 3개월째의 내림세로 끝날 전망이다.

엔은 전날 뉴욕 환시의 달러당 123.86엔에서 이날 123.93엔으로 내렸다.

엔은 이달들아 달러화에 대해 1.2%가 내렸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외환매매총책인 고바야시 요시히코는 "앞으로 수개월 뒤엔 일본의 실업률이 6% 이상대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엔은 아직 최악의 상황을 맞은 것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엔은 매입가치가 있는 통화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전날 미국 최대 에너지 거래업체인 엔론이 파산신청을 내게 됨으로써 엔론에 융자를 해주거나 이 회사의 채권을 매입한 일본계 은행이나 회사들이 큰 손실을 입게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엔은 최근 2주중 최대의 낙폭을 보였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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