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기저귀’ 차고 마약 밀반입한 여성 2명 체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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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기저귀에 숨겨 밀반입하려던 미국인 여성 2명이 적발됐다고 31일(현지시간) 허핑턴 포스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관세국경보호국(CBP)은 26일(현지시간) 코카인을 가득 채워 패드를 여러 겹 덧대 기저귀 형태로 만든 다음 속옷처럼 입고 있던 여성 2명을 뉴욕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프리실라 페나와 미셸 블레싱게일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출발, 존 F.케네디 공항에 도착해 마약탐지견에 포착됐다.

이어 CBP는 두 사람의 짐을 수색했지만 마약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유독 긴장하는 두 사람의 낌새를 수상하게 여긴 CBP가 몸수색을 해, 두 사람이 똑같은 ‘코카인 기저귀’를 착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된 코카인은 약 6.5㎏으로, 경찰 당국은 두 사람을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했다. 현재 블레싱게일은 브루클린에 구금된 상태며, 페나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앞서 지난달 12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온 한 여성이 브래지어와 신발에 코카인을 숨겨 밀반입하다 역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권이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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