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멤피스, 새크라멘토 4연승 막고 시즌 2승

중앙일보

입력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서부컨퍼런스의 강호새크라멘토 킹스의 4연승을 막고 시즌 2번째 승리를 올렸다.

멤피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0-200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이적생 가드 제이슨 윌리엄스(19점.13어시스트)의 막판 활약으로 새크라멘토를 98-94로 꺾었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멤피스는 지난 18일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전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이후 9일만에 2승을 얻어 2승11패를 기록했고 3연승중이었던 새크라멘토는 상승세가 멈춰 10승4패가 됐다.

멤피스의 시즌 2번째 승리의 일등 공신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크라멘토에서 이적해온 윌리엄스였다.

윌리엄스는 경기 끝나기 2분17초 동안 8점을 몰아 넣고 정교한 어시스트로 팀의역전을 이끌어 자신을 버린 친정팀에 분풀이를 했다.

벤치에서 쉬고 있다가 경기 종료 4분37초전 다시 코트로 돌아온 윌리엄스는 레이업슛으로 92-92 동점을 만든 뒤 신인 폴 가솔(15점)이 94-92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한데다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2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욕 닉스는 라트렐 스프리웰(29점)과 부상에서 복귀한 마커스 캠비(18점)를 내세워 애틀랜타 호크스에 88-83으로 승리했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클리포드 로빈슨(30점.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올랜도 매직을 105-100으로 눌렀다.

지난 시즌까지 디트로이트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올랜도로 옮겨온 그랜트 힐은14점으로 부진했고 고질적인 무릎 부상까지 악화돼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피닉스 선스는 연장전에서 스테판 마버리(33점)와 로드니 로저스(13점)의 3점포가 잇따라 터져 유타 재즈를 111-104로 눌렀다.

◇27일 전적
뉴욕 88-83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105-100 올랜도
멤피스 98-94 새크라멘토
피닉스 111-104 유타
(멤피스<미 테네시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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