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들]경희 의료원장의 리더십은 축구리더십?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경희대 의료원장의 리더십은 '축구리더십'?

경희대 신경외과 임영진 의료원장은 현재 감마나이프 수술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음. 그런 그가 열광하는 게 축구. 현재 그가 들고 있는 축구 모임만 해도 5가지.

경희대의료원 안에서도 축구 모임이 있는데, 벌써 20여년째 이끌고 있다고.

지난해 의료노조파업 때문에 대학병원들이 많이 힘들었는데, 경희대의료원이 가장 빨리 협상했다고.

민주노총 등 노조 단체에서는 '경희스타일'이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생겨났다고.

이유가, 임영진의료원장이 몸 담아온 축구 모임에 노조위원들이 많았고, 운동을 같이 하는 끈끈한 '정' 때문에 노조와 임 원장 둘다 마음을 열고 빨리 협상에 임할 수 있었다고.

특히 경희대노조는 강성 노조로 꼽혀 협상이 가장 어려울 곳으로 꼽히기도 했는데, 임 원장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빠른 협상 이끌어 냈다고.

임 원장은 사석에서 "이게 다 축구 덕"이라며 끝까지 축구 예찬론을 폈다고.

임 원장은 히딩크 감독 때 축구대표팀 주치의를 맡은 바 있으며, 아직도 히딩크, 박지성, 이영표 등과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라고.

[인기기사]

·“의약품 리베이트 더 이상 두고보지 않겠다” [2013/01/30] 
·새내기 치과의사·한의사·약사 올해는 몇 명 배출됐나 [2013/01/30] 
·삼성전자 의료기기 분야 사업 강화 [2013/01/30] 
·심정지까지 일으키는 불산의 치료법은? [2013/01/30] 
·라식수술 부작용으로 실명되지 않으려면 '이것' 부터 챙겨야 [2013/01/30] 

배지영 기자 jyba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