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토론토, 필라델피아 연승 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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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카터가 맹활약한 토론토 랩터스가 앨런 아이버슨을 앞세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토론토는 26일(한국시간) 열린 2001-200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카터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30점(3점슛 4개)을 넣은 데 힘입어 아이버슨(18점.8어시스트)이 다소 부진한 필라델피아를 107-88로 대파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아이버슨의 부상 복귀후 7연승을 질주하던 필라델피아의 발목을 잡으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석패의 아쉬움을 설욕했다.

토론토는 카터와 델 커리(18점)의 슛이 연달아 림에 꽂히면서 전반을 54-45로 마쳐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아 줄곧 10여점차 안팎의 리드를 지키던 토론토는 종료 3분전 카터가 점프슛에 이어 슬램 덩크를 작렬시켜 100-83으로 앞서승리를 굳혔다.

아이버슨은 앨빈 윌리엄스 등의 밀착 수비에 막혀 후반에 10개의 야투를 던져단 1개만을 성공시키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25점.7어시스트.7리바운드)와 샤킬 오닐(22점)듀오를 앞세워 닉 밴 엑셀(34점)이 분전한 덴버 너기츠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105-98로 승리했다.

5연승한 레이커스는 NBA 최고 승률(12승1패)로 태평양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LA 클리퍼스는 엘튼 브랜드(21점.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휴스턴 로키츠를 93-80으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뉴저지 네츠를 101-85로꺾고 2연패에서 탈출, 5할 승률(7승7패)을 맞췄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개리 페이튼(20점.12어시스트)과 부상에서 복귀한 빈 베이커(19점.6리바운드)를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9-88로 제쳤다.

◇26일 전적
토론토 107-88 필라델피아
LA 클리퍼스 93-80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101-85 뉴저지
시애틀 99-88 인디애나
LA 레이커스 105-98 덴버 (토론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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