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만에 형 찾으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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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국인으로 월남군에 복무하고 있는 「황·바·쾅」(한국명 김종범·44) 중위가 24년만에 고국에 돌아왔다.
월남 「투덕」에 있는 보병학교 태권도 교관인 「쾅」 중위는 24년전 일본군에 끌려 인도지나전선에 군속으로 전전하다 해방된 후에도 계속 월남에 남아 있다가 55년에 월남군에 입대했다고.
22일 하오 9시에 김포공항에 도착한 「쾅」 중위는 아버지 김준배(74)씨, 형 김종근(48)씨가 천안 근처에 살고있다는 희미한 기억을 더듬으며 월남 체육학교 부교장 「버민·쾅」 대위와 함께 육군본부를 찾아왔다. 「쾅」 중위는 유도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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