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노래부를 꼬마 사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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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고아 4명이 그들을 돕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민속노래와 춤으로 그들의 노고를 보답하기 위해 21일 비행기를 타고 「뉴요크」로 향했다. 이문수(9)군과 이정원(10)양 등 2명의 꼬마들은 6개월간 미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한국 고아들에게 사랑을 베푼 「컴패션」 사회사업인들에게 아리랑 도라지와 춤으로 인사를 할 것이라고-. 전국 1백50여개 고아원 1만5천여 동료 고아들중에서 미국 여행의 행운을 차지했다는 이들 꼬마들은 감사공연의 고달픈 여정에 오르는 비행기 「트랩」에서 마냥 기쁜듯 고사리 손을 흔들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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