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의 추락…공급 101㎡형, 7억원대 깨졌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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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은기자] 서울 중층 재건축 아파트의 대명사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추락하고 있다. 2006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경매가 아닌 일반 매매가가 처음으로 7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공급면적 101㎡형은 이달 7일 6억9500만원에 팔린데 이어 19일에는 6억9400만원, 22일 6억9000만원에 실거래 되면서 값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2006년 11월 실거래가격이 11억6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고가 대비 41%나 빠진 금액이다.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개포와 둔촌 등의 강남 재건축 단지는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가격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새로 짓는 소형주택 물량를 늘려야 하는 등 서울시의 재건축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과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권 4개 자치구의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년 전에 비해 9.5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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