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또 쓰나미 공포] 영국 과학자, 2주 전에 지진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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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얼스터대 지진학자인 존 매클로스키 박사는 지난 17일자 과학잡지'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수마트라 서쪽 해저에서 '1년 내에 대형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진 규모에 대해서도 '리히터 규모 8.5에 달할 것'이라고 거의 정확히 예측했다.

또 지진해일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으나 "모든 지진이 쓰나미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15일 AF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수마트라 지역에서 두 개의 주요 활성 단층 사이에 압력이 매우 큰 폭으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지진으로 방출된 에너지가 인접한 두 단층 사이의 압력을 높였으며, 이런 압력이 이번의 후속 지진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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