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가도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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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6일 밤 11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등촌동 선명회 아동병원 앞길에서 과도를 든 괴한 3명이 나타나 「모터·사이클」을 타고 가던 박무섭(30·채곡동 133)씨와 박씨의 친구 최창학(29)씨의 앞을 가로막아 차를 세우고 호주머니를 뒤질 할 때 뒤에서 오던 다른 차의 「라이트」가 비치자 22세 가량의 괴한 2명은 도망치고 20세 가량의 괴한 1명이 박씨와 동네사람들에게 맞고 쓰러져 시립 영등포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심한 뇌출혈과 타박상으로 숨졌다.
경찰은 박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도망한 괴한 2명을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긴급 수배를 했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2가 143 고바우 당구장 주인인 박씨는 이날의 수입금을 갖고 친구 최씨를 뒤에 태우고 집으로 가던 중 이런 일을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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