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19일 위조한 외국은행 신용카드로 국내에서 1억원의 현금서비스를 받아 챙긴 혐의 (특수절도 등) 로 말레이시아인 라이신포 (32)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위조여권으로 입국, 당일 밤 서울 모호텔 H은행출장소에서 외국계 H은행 위조신용카드로 2백만원을 인출하는 등 46장의 위조카드로 9천9백여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출한 돈을 이 호텔 외국인 카지노에서 환전해 도박자금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한국에서 외국은행 신용카드에 대한 위조여부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 고 말했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