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스트〉보다 찐하고
〈미녀삼총사보다 감동적이고
〈한니발〉보다 웃~긴~다~
〈엑소시스트〉를 패러디한 괴상한 사제 맥펠리 신부로 분한 제임스 우드가 머리가 돌아가 있는 나타샤 리온에게서 귀신을 쫓아내려고 하는 유명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나서 그들이 버리고 떠난 그 장소에 한창 잘 나가는 여대생인 여주인공 신디 캠벨과 코믹하게 다시 만나게 된 웨이언스 형제들이 찾아온다.
어린 소녀가 귀신 들려 죽었다는 소문이 도는 한 저택으로 대학교수 올드먼과 그의 조교 드와이트, 그리고 올드먼의 제자들이 모여든다. 야심만만한 속물 올드먼이 유령의 정체를 벗겨 이름을 떨치려는 욕심으로 '악령의 집 프로젝트'를 빙자해 학생들을 불러모은 것이다.
죽음을 체험한 학생들로 구성된 이 연구 수업 참가 학생들은 영문도 모르고 학점을 잘 받을 욕심에 이 저택에서 며칠을 묵게 된다.
신디는 우연히 이 저택의 주인이었던 휴 케인이 정부와 함께 집안에서 살해되었다는 신문 스크랩을 보게된다. 그 후, 학생들은 저마다 갖가지 기괴한 사건을 겪게 된다. 조교 드와이트는 더 이상 큰 일이 생기기 전에 이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돌아갈 것을 교수에게 종용하한다.
하지만 야심에 눈이 먼 교수는 이를 거절하다 유령에게 목숨을 잃는다. 학생들과 드와이트는 사방에서 출몰하는 온갖 유령들과 사투를 벌이고, 시종 충격적인 일들과 예상외의 엉뚱한 행동들이 펼쳐짐에 따라 뜻밖에 터져 나오는 흥겨운 사건들이 계속해서 재미를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