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축구협, 중학 1년생 대상 축구아카데미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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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유소년유망주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아카데미가 설립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기획실 관계자는 내년부터 각각 3개월씩 봄.가을 학기로 나눠 전국의 중학교 1학년생 유망주 35명씩을 선발, 최근 개장한 파주NFC에서 기본기 위주의 합숙교육을 실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축구협회 기획실은 각 지역 유소년지도자들의 추천을 받아입소생을 선발하는 한편 기본 기술교육을 전담할 브라질출신 코치 1명을 초빙할 계획도 세웠다.

협회가 특별히 중학 1학년생을 선발하기로 한 것은 축구의 기본기를 닦는데 중요한 시기인데다 대부분 출전기회가 많지 않아 학교측 협조를 얻기 쉽다는 점이 감안됐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획실은 연말 협회 이사회의 승인을 얻는다는 전제 아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세우는 한편 이들 유망주들이 합숙기간에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받을 수 있게끔 파주의 한 중학교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중이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이에 대해 "축구아카데미가 내년 출범한다면유망주들이 훌륭한 시설속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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