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업계 모임 `인화'

중앙일보

입력

`사람을 알자'

생체인식 전문업체들의 마케팅 및 홍보담당 직원들이 모임을 결성,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일반인들에 대한 생체인식 공동 홍보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니트젠, 세넥스테크놀로지, 휴노테크놀로지, 패스21 등 국내 생체인식 전문기업의 마케팅.홍보 담당자들은 지난 8월 `인지'(人知)라는 모임을결성했다.

인지는 매달 셋째주 목요일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인터넷 프리챌의 온라인 동아리(http://www.freechal.com/injee)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문, 홍채, 정맥, 얼굴 등 다양한 생체인식 분야 30여개 업체의 마케팅.홍보담당자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교수, 언론사 기자 및 생체인식 분야에 관심이있는 학생, 주부 등 일반인들에게도 문호가 열려 있다.

김영란 회장(세넥스테크놀로지 마케팅 팀장)은 "비록 경쟁업체들이지만 서로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업계의 발전을 이끌어 내고 일반인들에게 생체인식을 좀더 가깝게 느낄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이 모임의 취지"라고 소개했다.

이번달 4번째 모임을 갖는 인지는 앞으로 생체인식 기술을 이용한 미아찾기 등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세미나도 가질 계획이다.

김 회장은 "국내 생체인식 기술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가진분야"라며 "이번 모임이 국내업체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건전한 문화형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