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쓴 현금 보충…월요일 현금서비스 받아

중앙일보

입력

'월요일은 주말에 쓴 현금을 보충하기 위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는 날?'

비씨카드가 올들어 5일까지 고객의 신용카드 이용실적(1백조원)을 분석한 결과 월요일 이용액이 20조원으로 5분의 1을 차지했다.

그 다음은 금요일로 17%였다. 월요일은 주말에 호주머니를 털어 쓴 현금을 보충하기 위해, 금요일은 주말에 쓸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현금서비스를 많이 받는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 기간 현금서비스액 65조1천억원 가운데 월요일 이용 비중이 23.1%로 일요일(2.2%)의 10배가 넘었다. 카드를 이용한 신용구매는 일요일(10.4%)을 제외하곤 주중에 14.3%(월요일)~15.8%(금요일)로 고른 편이다.

고객이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쓴 곳은 백화점.할인점 등의 대형 유통업체(20%)며, 음식점(12%).주유소(9.8%).유흥업소(6.5%).의류점(6%).의료기관(4.5%)의 순이다.

이 기간 비씨카드 이용실적은 현금서비스에 이어 신용구매액이 34조3천억원, 해외이용액이 6천억원이었다.

차진용 기자 chaj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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