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 조상대에 날개가 퇴화된 곤충에게서 수천만년 후 다시 날개가 생기는 '재진화(re-evolution)'가 일어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한 계통의 곤충이 날개를 잃어버리면 그 후손들은 계속해서 날지 못하는 상태로 남게 된다는 기존의 진화론이 수정될 전망이다.
미국 브리검영 대학 진화생물학 연구팀은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에서"대벌레(Walking Stick) 35종의 유전자를 조사한 결과, 이 곤충이 퇴화된 날개를 수천만년 후 다시 진화시켰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의 마이클 위팅은 "이 같은 연구결과는 생물 진화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던 로이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