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산업동맥」에 내일의 꿈|제 2 낙동교와 문경지선 기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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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길이 2천30「미터」의 제 2 낙동교와 길이 12「킬로」의 문경지선이 12일 기공되어 농수산 개발과 탄광개발의 동맥을 이룰 꿈을 심었다.
【문경=임판호·이태교 기자】소백산맥의 탄전개발을 위한 산업철도인 문경지선(문경∼불정) 기공식이 12일 하오 2시 30분 경북 문경군 문경면 공사 현장에서 박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요인과 많은 현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베풀어졌다.
길이 12「킬로」의 문경지선은 흑연광·자철광 등 연간 80만 불의 외화획득을 위한 수출산업개발을 하여 약 3백만 「톤」의 무연탄과 경북 팔경 등 관광자원 개발에 크게 도움이 된다.
총 공사비 5억7천6백만 원을 투입, 3년 후에 완공할 예정인 이 철도는 올해엔 8천만 원을 들여 13.8%의 공사를 마친다.
박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이 사업철도가 마련되어 우리의 당면목표인 증산·수출·건설의 길잡이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으며 식이 끝난 다음 발파단추를 눌러 문경평야에 희망의 폭음을 메아리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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