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미국 허가 빨라진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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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이르면 내년 미국에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의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은 9일 미국 트리어스테리퓨틱사에 기술수출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DA-7218)'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우선검토대상(QIDP) 품목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QIDP는 미국 정부가 지난해 7월 내성균으로 야기된 심각한 감염 치료를 위해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들의 제품에 대해 우선 검토 및 신속 처리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동아제약은 이번 QIDP 품목 선정으로 FDA 검토 기간이 일반적으로 소요되는 12개월에서 6개월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트리어스사는 오는 2014년 테디졸리드의 미국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폐렴 등 추가 적응증 개발 속도도 예정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테디졸리드의 QIDP 인증으로 동아제약이 개발한 제품의 글로벌시장 진입이 더욱 빨라졌다"며 "현재 개발 중인 적응증뿐 아니라 폐렴 적응증의 개발도 신속히 이뤄질 경우 심각한 감염증을 앓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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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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