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소프트웨어공학 국제표준화총회 BEXCO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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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제품과 공정평가에 관한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2002 소프트웨어공학 국제표준화 총회'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열리게 돼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공학분야의 국제표준화작업에서우리나라가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될 전망이다.

29일 BEXCO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위원회(IEC)의 합동기구인 `합동기술위원회'가 ` 2002 소프트웨어공학 국제표준화 총회'를 내년5월 13일부터 5일간 BEXCO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기술표준원 주최, 한국산업표준협회 주관으로 치러질 이 총회에는 내국인 50명을 포함해 28개국 2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소프트웨어 공학기술과 서비스 및 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제적표준을 결정하기 때문에 전세계 소프트웨어 공학 및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회의다.

특히 내년 부산총회에서는 소프트웨어 공정평가 방법에 대한 표준화작업이 3차에 걸친 검정시험사업을 마치고 확정될 예정이고 제품평가 방법에 대한 표준화작업이 본격 논의될 예정이어서 어느 총회보다도 주목받는 대회가 될 전망이라고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밝혔다.

현재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공정평가 부문에는 우리나라도 활발하게참여하고 있으나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제품평가 분야는 도입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BEXCO 정해수 사장은 "부산총회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품질개선에 대한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국제표준화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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