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0대 남성 보조사, 여성환자 성폭행 혐의 체포

미주중앙

입력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병원의 한인 직원이 여성 환자를 성폭행 한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검찰은 SBK병원 직원인 댄 김(29.메터첸 거주)씨를 2일 2급 성폭행 혐의와 4급 성접촉 혐의로 체포했다고 3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이 병원의 에디슨 본원과 포트리 분원에서 일해 온 김씨는 지난달 21일 내과 검사 도중 여성 환자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도 또 다른 여성 환자에게 검사 도중 허락 없이 부당한 성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피해자들은 포트리 경찰에 성추행 당시 김씨 외에 다른 의사나 간호사는 없었다고 신고했다. 포트리 경찰은 김씨가 의사.간호사 라이선스가 없는 보조사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보조사인 김씨가 의사의 지시 없이 심전도 검사 등을 하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왜 김씨가 허락 없이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했는 지에 대해 자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보석금 5만 달러를 내고 석방된 김씨는 버겐카운티법원으로부터 피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와 여권 제출 명령을 받았다. 또 의료 기관에서 일을 하는 것도 금지됐다.

뉴욕지사=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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