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초고속 인터넷 보급 확산 위한 캠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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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통신기술협회는 24일 미국내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를 확대하려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통신기술협회는 미국 전역에서 초고속 인터넷 접속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면서 첨단기술업계의 성장과 미국경제 회복을 위해선 초고속 인터넷 사용이 크게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기술협회 해리스 밀러 회장은 "미국내 70% 가구에서 초고속 인터넷 접속을 이용할 수 있으나 현재 이용 가수는 11%에 불과하다"면서 6천2백만에 달하는 미국내 인터넷 사용자 대다수는 "저속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러회장은 이에따라 화상통신이나 영화감상과 같은 서비스들의 발전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통신기술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2%는 초고속 인터넷 사용비용이 비싸다고 응답했으며 29%는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가 늘어나면 첨단기술산업이 발전함으로써 경제적 이익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을 이용한 의사소통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정부 또는 교육 서비스가 확대되면 석유의 사용이 줄어들고 환경오염도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통신기술협회는 웹사이트(http://www.positivelybroadband.org)라는 웹사이트와 신문광고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를 확대하는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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