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계절 화장품업계 판촉 경쟁

중앙일보

입력

찬바람이 불면서 화장품 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화장품의 성수기는 봄.가을. 그 중에서도 추운 날씨에 때문에 기초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을부터 초겨울까지가 가장 큰 대목이다. 화장품 업계에선 신제품을 내놓고 광고를 새로 만드는 등 판촉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불화장품(http://www.hanbul.co.kr)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만 내놨던 '바탕'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기초 화장품을 새로 내놨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구.부산.광주 등지를 돌며 판촉행사도 한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확보한 23세 회원 3만명에게 신제품 이벤트를 e-메일로 알릴 예정이다.

한국화장품(http://www.ihkcos.co.kr)은 '칼리' 브랜드 중 '프로비타-A'의 상징색을 노란색으로 잡고 '옐로 빅 이벤트'라는 고객 사은행사를 12월 10일까지 전개한다.

광고모델을 새로 바꾼 곳도 있다. 하리수의 목젖을 보여주는 등 도전적인 광고를 보여 준 도도화장품(http://www.dodo.co.kr)은 새 브랜드 '에이클리닉 클럽' 광고에 신인 여가수 조앤리를 기용했다. 또 하리수를 내세운 광고를 새로 촬영할 계획이다.

한국화장품은 심은하가 결혼을 취소한 뒤 은퇴하는 바람에 공백이 된 칼리 브랜드 모델로 탤런트 이요원을 기용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공략에 나섰다. '프레나' 브랜드 모델로는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손태영을 기용했다.

나드리화장품(http://www.nadri.co.kr)은 최근 전속 모델을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최윤영으로 바꿨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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