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내각 경제의「톱·브레인」|경제학 박사…휘하에 7개 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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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4일 한·월 경제 고위 회담에 참석한 월남의 경제·재무성 장관「아우·트롱·탄」씨는 현 월남 정부의 「키」 내각 경제 제1통사.
당년 42세의「탄」장관을 「사이공」에서 법률학을 전공한 다음 52년도에「파리」에서 경제학 박사를 얻었고 65년도에「키」내각에 경제 장관으로 입각하자마자 한국의 금이물산 철강재 수출「클레임」을 다루어 인연을 맺었고 66년 초에 경제·재무성 장관으로 승격.
휘하에 7개 장관을 거느리고 있는「탄」장관은 명실공히 경제 수반으로 월남 경제를 한 손에 요리하고 있는데 이번 회담에서 현안 중의 한·월 경제관계 제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권을 쥐고 임할 듯.
한·월 상호 경제 협력 문제에서 특히 ▲이중 과세 방지 협정 ▲항공 연수 협정 ▲보세 창고 설치 촉진 ▲한국 기술자 입국 수속 간소화 등 긴급 문제가 다루어 졌고「아시아」개발은행 이사 선임에 따른 월남의 「사이드·푸쉬」등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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