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저소득층 500가구 집수리 무료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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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주거환경이 열악한 도내 차상위계층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무한돌봄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 가구당 200만원 이내로 노후 보일러 교체 및 창호·단열·도배·장판 시공을 지원하고 환경이 열악한 가구에 대한 청소·소독을 무료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시·군 무한돌봄센터, 무한돌보미를 통해 대상자를 발굴·접수하고 1:1 상담을 통해 사업대상 적합 여부, 개보수 필요 부분을 판단하여 지원하게 된다.

이번 집수리 사업에는 지역자활기업과 집수리 기능보유 노인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활능력 배양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도 도는 관내 건설업체,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기술자격 소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무한돌봄 사랑의 집수리 사업 기술지원봉사대를 구성, 시공 중 난이도가 높은 작업을 맡길 예정이며, 시공 후 하자가 발생하거나 지속적인 주거관리가 필요한 경우 후원기관 연계를 통해 사후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원범 경기도 복지정책과 주무관은 “이번 사업은 수혜자 입장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파악하여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라며 “자활기업이 참여해 사후관리 부분에 있어 만족도가 높은 집수리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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