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탕, 400원에서 1000원까지! 동네마다 천차만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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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네 약국에서 파는 동일 품목의 일반약이더라도 약국마다 가격차이가 최대 2.5배까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쌍화탕의 경우는 약국마다 400원에서 1000원까지 가격 차이가 났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서울시 다소비 일반의약품 가격조사표'를 발표했다.

가격조사표 발표는 많이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의 판매가격을 소비자에게 제공해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합리적 선택과 질서 있는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시군구별 보건소에서 약국을 직접 방문해 가격조사를 했고 대한약사회의 검증 후 보건소가 복지부에 약가조사표를 통보하면, 복지부는 복지부와 지자체 홈페이지에 관련내용을 공개한다.

이번 조사표에 따르면 일반의약품의 가격은 같은 서울시더라도 약국에 따라 동일품목의 가격이 최대 2~3배에 달했다.

광동쌍화탕 100ml 1병은 평균 500원 선에 팔린다. 그러나 마포구의 경우 1000원에 판매하는 약국이 있었고 구로구와 은평구의 일부 약국에서는 400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삐콤씨정 100정은 18000에서 25000원까지 차이가 났고 아로나민정은 광진구 약국의 최고가가 33000원, 동대문구의 최저가가 22000원으로 조사됐다.

토비콤에스연질캅셀 60캡슐은 광진구에서 38000원의 최고가를 기록했고, 최저가 역시 광진구의 한 약국으로 25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표는 복지부홈페이지-정책정보-현황/통계에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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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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