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야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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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레프·이바노비치·야신」은 GK로서 키가 크고 손을 뻗으면 「골」횡목까지 달한다고 한다. 「볼」을 잘 찰 뿐만 아니라 던지기도 잘한다는 것. 언제나 후방에서 「게임」의 움직임을 보고 동료를 지휘 격려하는 세계 일류 「골·키퍼」이다. 「야신」은 소련 국내에서 신과 같은 존재로 통하고 있으며 62년 6월 「칠레」에서 있은 세계 선수권대회 준준결승에서 「칠레」에 1대2로 소련이 졌을 때 이 전보를 받은 소련 국내는 「야신」은 실신한 것이 아닌가 하고 모두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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