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엔 사전예방이 제일… 조깅등 운동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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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내 비만치료를 위해 성형외과에서 지방 흡입술 시술을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의사들은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김수신 성형외과(02-512-1616)의 김 원장은 "언론매체에 화려하게 등장하는 의사라고 무조건 믿기보다는 병원 선택시 중요한 것은 그 병원에서 시술받은 경험자의 조언을 듣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지방 흡입술은 비교적 안전하고 쉽게 비만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몸의 여러 부위의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김원장은 "특히 식이요법과 운동으로도 빠지지 않는 국소적 비만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단번에 체중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은 아니며 나이가 많은 사람은 피부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거부위가 처질 가능성이 있어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수술 방법은 배.엉덩이.팔뚝.허벅지.종아리 등의 부위를 5㎜ 정도 절개하고 지방 분해액을 주입한 뒤 분해된 지방을 가느다란 관에 흡입하는 초음파 흡입술이 쓰인다.

회복기간은 1~2주간이며 2~3개월간 거들을 착용해 교정된 체형을 유지한다. 수술 후 식이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하면 효과가 커진다.

그러나 비만은 우선 사전예방이 제일이다. 평소 조깅이나 헬스클럽 등에서 꾸준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막아야 한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피트니스센터(CFC 02-399-3800)의 관계자는 "에어로빅.바디 컴뱃.힙합.살사.재즈.스트리트 댄스 등을 통해 건강은 물론 비만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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